만물상

[Fashion] 보테가베네타 인트레치아토 파우치 / 남성 가방 파우치

심갱 2021. 9. 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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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보테가베네타 매장 방문 후기 겸 남성 파우치 구매 후기를 남기러 왔습니다.
최근에 나온 갤럭시 폴드3로 아부지께서 폰을 바꾸시더니 핸드폰을 넣고 다닐 파우치가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딸들은 부랴부랴 검색을 하였고... 결국 보테가베네타 매장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구매하게된 BOTTEGA VENETA - 인트레치아토 파우치
진짜 아빠니까 가능한 선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에서 요리조리 찍어보고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 정도의 담력은 없으므로 집에서 언박싱을 하기로...!

앞서 보여드린 쇼핑백 단독샷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보테가의 트레이드마크인 저 삼각형 심볼, 아니 저거 평소에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진짜 가방에 저 삼각형이 달려있으면 그렇게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찐으로 저게 매력포인트...
쇼핑백 들 때 아프진 않지만 그렇게 편하지도 않다는 건 안비밀 ㅋㅋㅋ

보테가 베네타의 포장지는 옥수수 전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장시간 보관 시에는 이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친환경 소재로 환경보호까지 제대로 하는 브랜드!이지만 구매한 다음날 이염될까 봐 아침에 눈곱도 안 떼고 바로 언박싱 진행 ㅋㅋㅋㅋ

쇼핑백 안에는 파우치, 보증서, 제품 관리방법이 써져있는 종이 요렇게 크게 3가지가 들어있습니다.
꺼내는 모습 한번 보실까요? 친환경 소재라 그런지 뜯으면서도 미끌미끌 물에 닿으면 진짜 녹을 것 같아요.

짜자자잔! 모습을 드러내셨다!
개인적으로 인트레치아토 라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왠지 나이 들어 보여서...?ㅋㅋ) 이번에 매장에서 이것저것 들어보며 저 패턴이 왜 이렇게 장수할 수 있었는지 깊이 깨닫고 왔답니다.
오늘 만나는 파우치는 블랙 컬러 1가지밖에 없었는데요. 블랙 컬러라서 자칫 밋밋할 수 있었지만 인트레치아노 패턴 덕분인지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중후해 보여서 '에잉? 아빠 들기에 너무 일수가방 같지 않아?' 생각이 들었는데 보다 보면 정드는 게 사람 심리 아니겠습니까?ㅋㅋㅋㅋ 첫날에는 그냥 보고 휙 나갔다가 여기저기 매장 둘러보고 나니 보테가베네타만한 파우치가 없더라고요. 결국 회귀했습니다.

촉감 만족도 100% 보장, 클래식한 느낌은 덤


클래식한 느낌으로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릴 것 같은 이 제품은 어린 송아지 카프스킨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죽 하면 보테가 보테가하면 가죽이죠? 얼마나 자부심이 있으며 그 흔한 가방 외관에 마크 따윈 찾아볼 수가 없다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 땀 한 땀 가죽을 위빙을 한 제품이기 때문에 약간(?)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지만... 예쁘까 봐줍시다ㅋㅋㅋ 관리는 아빠가 하겠죠ㅋㅋㅋㅋㅋㅋㅋ
매니저님께서 제품 포장하시면서 관리방법도 말씀해주시는데 위빙 제품인 만큼 가죽에 손상이 가면 복구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니트 올이 풀렸을 때 잘못하면 니트 전체가 망가지는 것처럼...!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방을 벽에 긁고 다니지 않는 이상 너무 손상될 걱정은 하지 말라고 추가적으로 안심을 시켜주심 ㅋㅋㅋ 그래도 조심해서 드는 게 좋겠쥬?

블랙 컬러의 지퍼로 분위기 한층 업!

그리고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지퍼가 바로 블랙 컬러라는 점!
지퍼 위에 색을 칠해 제품 컬러를 블랙으로 통일시켰는데요, 지퍼만 혼자 실버 또는 골드로 번쩍거리는 것보다 남성 파우치에는 블랙으로 톤 매칭 시켜준 게 훨씬 느낌 있어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금속 위에 칠을 한 거라 오랜 시간 들다 보면 칠이 벗겨지게 되는 단점이 있지만, 이 또한 자연스러운 멋으로 승화될 거라고 기대해봅니다.

양쪽 파티션 & 넉넉한 카드 슬롯
슬림한 디자인 대비 넉넉한 수납공간

슬림한 스타일의 파우치지만 내부가 부채처럼 접혀있는 형식이라 생각보다 가용 공간은 넓은 편이었어요.

파티션 한쪽에 음각으로 새겨져 있는 보테가 마크

다른 반대쪽에는 카드 슬롯이 넉넉히 있어서 카드지갑을 따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괜찮을 듯해요.

저희 아빠 같은 경우에는 갤럭시 폴드 3, 자동차 스마트키, 카드지갑 3개 정도를 필수 아이템으로 들고 다니시는데, 요 3개는 거뜬히 들어가고 여백이 있었답니다. 위에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슬림한 디자인 대비 폭이 넓어서 나름 두께가 있는 소지품도 거뜬히 들어갈 것 같아요.

여자 성인 손에 들었을 때는 이 정도? 길에서 많이 보이는 생 로랑 파우치 크기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품 구매할 때 품질보증서에 서명하고 고객용 보증서는 쇼핑백에 함께 담아주신답니다.
보증기간은 24개월, 2년 이군요. 수선을 하는 경우 이태리였나...? 무튼 제조국가로 가져가서 수선이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결론 : 얌전히 드는 게 답

뒷면에는 매니저님이 꼼꼼히 설명해주신 주의사항.
나중에 문제 생기면 이 사진 확대해서 봐야지 ㅋㅋㅋ

가격은 제가 구매했을 때는 214만 5천 원!! ㅋㅋㅋㅋ 설마 그 사이에 더 오르진 않았겠죠? 보테가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지퍼까지 블랙인 제품은 등록이 안되어 있더라구요 (아쉽...)
이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가죽 소재 말고 러버 소재도 있는데요. 가격은 160만 원대로 여전히 사악하지만 가죽보다는 착한 가격이었어요 ㅋㅋ 다만 고무다 보니 무게가 가죽보다 나가더라고요. 아무래도 파우치는 가벼워야 손이 자주 가는데 무게도 아쉬웠고, 가죽 고유의 느낌이 아빠한테는 더 잘 어울려서 가죽제품으로 픽했습니다.
러버소재는 젊은 분들이 들어도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거칠게 들고 다니시는 분들은 그게 더 나을 수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빠 미안...!
역시 매장에서 찍어야 했는데...ㅋㅋㅋ 다음 기회에 좀 더 멋진 코디 샷으로 가져올게요 ㅋㅋㅋ

그나저나 매장에서 정말 보고 들고 뿅 갔던 미니 조디!
사실 더블 놋 화이트 컬러가 너무 예뻐 보여서 들어볼까 했는데 이 날의 주인공은 패딩 카세트와 미니조디였어요....
일단 촉감은 말해 뭐해 손에 착 감기고요... 미니 조디 사이즈가 진짜 동네 마실, 놀러 나갈 때 다 활용할 수 있을 만큼 깜찍하고 포인트가 잘 되더라구요. 진짜 외출할 때 손에 덜렁덜렁 들고나가면 꾸안꾸룩 완성! ㅋㅋㅋㅋㅋ안트레치아토 패턴이 미니백에 들어가면서 미니백을 귀엽지만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도록 분위기를 딱 잡아주더라구요. 안트레치아토랑 미니조디 정말 찰떡.

패딩카세트백 같은 경우에는 카세트보다 뭔가 귀욤귀욤한 느낌이었는데요. 빵빵한게 귀여운 느낌 + 고급스러운 느낌이라서 패딩카세트 보다 그냥 카세트백 보면 살짝 빈약한 느낌이 들 정도였답니다.

그리고 진짜 찐 매력포인크는 패딩카세트백 크로스끈에 있는 보테가의 트라이앵글 심볼! 진짜 시선강탈이더라구요. 사실 거기에 반해서 보테가 벨트도 사고 싶었다는...카세트 백 자체가 양가죽이라 가방계의 개복치라는 소문이 있지만 그래도 너무 예뻤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쇼핑하는 데 만족감을 더더 업그레이드해주셨던 매니저님!
이날 베이지색 컬러 옷을 입고 갔는데 제품 시착 요청드릴 때마다 그냥 아무거나 주시지 않고 그날 착장에 맞는 컬러로 맞춰서 주시고, 또 상황별로 어떻게 코디하면 더 예쁠 것 같다고 이야기도 해주시더라고요. 솔직히 아빠 파우치 사러 갔다가 제가 매장에서 더 신났네요ㅋㅋㅋ
게다가 매장에서 눈여겨본 제품은 기억하셨다가 제품명이랑 가격대까지 작성해서 주시더라고요. 섬세한 배려에 기분 좋게 구매하고 왔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멋진 코디컷 추가를 기약하며 이번 리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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