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Food] 의외로 맛있다? Muji(무인양품) - 미니라면

심갱 2021. 7. 2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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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인양품에서만 볼 수 있는 미니라면을 들고 왔습니다.
하다 하다 이런 식품까지 소개하느냐고 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나름 신박한 요물 템이라서 들고 왔습니다.
왜냐하면 생라면으로도 그냥 끓여먹는 라면으로도 먹을 수 있거든요.

그래도 상품 소개이니까 패키지 먼저 보여드려야겠죠? 맛은 총 2가지가 있습니다. 치킨 맛과 매운맛이 있는데요. 생긴 건 매운맛이 조금 더 빨간 기운이 돌지만 별 차이는 안보입니다.
1 봉지에 4개의 라면이 들어있고, 각각 30g씩 총 120g의 중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라면 1 봉지가 120g이니까 신라면을 4번에 걸쳐 나누어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미니라면이라고 해서 칼로리가 낮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으나.
1 봉지(30g) 당 137kcal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 칼로리 로보면 548kcal이고, 신라면 1 봉지가 505kcal인걸 보면 그렇게 낮은 칼로리는 아니라는 걸 아실 수 있어요. 가격도 신라면은 95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하지만 신라면은 한 번 뜯으면 4번에 나눠서 못 먹으니까 그걸로 족해.....
역시 치킨과 피자는 죄가 없습니다. 그걸 많이 먹는 사람이 잘못이지요...

매운 맛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앙증맞은 사이즈로 라면 4 봉지가 들어있습니다.
얼추 이 친구들 붙여놓으면 신라면 1개 거뜬히 될 것 같아요?

그럼 우선 한번 라면땅(생라면)으로 먹어볼까요?

굉장히 짜고, 자극적인 맛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만한 과자인 베이비 스타짱? 맛에 가까워요.
베이비스타짱 과자를 드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짠맛 때문에 한 봉지를 한 번에 클리어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이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몇 입 먹다가 그냥 물 부어서 라면처럼 먹어요.

딱 봐도 바삭바삭함이 느껴지는 단면.
역시 뿌셔뿌셔가 따라올수 없는 찐 라면의 자태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냥 바로 물 붓긴 아쉽거나, 그냥 맨 입에 먹기에는 좀 짜서 항상 한 두입 정도 먹고 그냥 물을 붓습니다.

제법 라면 같은 자태가 나옵니다.

물을 붓자마자 기름이 국물 속으로 쭈욱 나오는데요.
라면은 진짜 라면인가 봐요.

라면 덜 익혀서 드시는 분들은 이때 드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저는 약간 너구리 파라서 충분히 익힌 후 먹겠습니다.

뿌셔뿌셔처럼 간편하게 생각했더니 의외로 물 부었을 때 진짜 라면의 자태를 보여줘서 놀란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포크에 돌돌돌 말아서 먹는 것도 가능해요.
신라면보다 얇지만 스낵면보다는 두꺼운 면발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풍성하게 나오는 기름.
하지만 137 칼로리기 때문에 국물까지 완샷 때립니다.

생각보다 매운맛이 맛있어서 냉큼 사온 치킨 맛(이라고 부르고 순한 맛이라고 명명한다)!
매운맛은 이름 옆에 빨간색 라인이 있던 반면에 치킨 맛은 노란색 줄이 있네요.

칼로리는 매운맛보다 2kcal 낮습니다.
하핫 역시 매운 게 살이 더 찐다더니 여기서도 티가 나네요.

바삭바삭한 단면은 여전합니다.
이 친구는 치킨 맛이라서 덜 짤 줄 알았는데, 거의 똑같이 짭니다.
여윽시 베이비 스타쨩 라면 버전.

사이즈는 앙증맞은 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게끔 한 손에 들어옵니다.

치킨 맛을 끓이니 색이 연해서 그런지 기름이 더 잘 보입니다.
얼핏 보면 만둣국 같은 색이에요?

하지만 여전히 맛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매운맛이 더 맛있더라고요. 매콤해서 더 자극 미가 있달까요? 치킨 맛도 맛있는데 좀 더 밀가루 면 맛이 느껴져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매운맛도 신라면에 비하면 새발의 피니까 저는 다음에도 매운맛을 구매할래요.

오늘 마지막 남은 매운맛 미니라면…! 일부러 물 쪼끔만 넣어봤습니다?

크흠 요렇게 마지막 라면을 탈탈 먹은 것을 기억하며... 리뷰를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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