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

[Place] 심플한 멋쟁이, 테이퍼드 커피

심갱 2021. 6. 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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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따라 많이 보이는 카페 양식이 바로 갤러리 형식인데요. 오늘은 아담하면서 곳곳에 힙한 느낌이 가득한 카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주인공은 옥수동에 위치한 '테이퍼드 커피'인데요. 옥수동 주변에서는 벌써 힙하기로 소문난 카페더라고요. 그렇다면 오늘 힙한 갤러리 카페 <테이퍼드 커피>한번 보실까요?  

퇴근 후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터라 밖이 어둑어둑 했는데요. 테이퍼드 커피의 화이트 무드는 감출 수가 없더라고요. 실내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지만, 사진에 보듯 야외에도 테라스처럼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리는 전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더욱 깔끔한 모습입니다. 유리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나올 때 친구가 부딪혔다는... 유리에 박으면 꽤나 아픈 거 아시죠? 다들 조심조심 출입하세요~!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공간이 넓은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았던 점은 공간에 여유가 느껴진다는 점이었어요. 보통 카페라고 하면 2인 혹은 4인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기 마련인데 테이퍼드 커피는 갤러리처럼 소파, 의자 등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서 다양하게 좌석을 배치해놓더라고요. 

카페의 외곽쪽에 좌석을 몰아넣고, 가운데 부분은 텅 비워놓아서 공간이 좀 더 넓어 보이고 여유가 넘쳐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천장은 계속 노출 식이기 때문에 더 천고가 높아 보여 공간이 더 탁 트인 느낌이죠? 

자리를 잡았으니 메뉴를 주문하러 가봅니다. 

블루와 옐로우가 포인트 컬러인 듯한 느낌

메뉴판 한번 보고 가실게요~!

특이했던 점은 우유가 들어가는 메뉴에는 우유 대신 오틀리 음료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보통 우유 → 저지방, 무지방, 두유까지는 많이 봤는데 오틀리는 색다른 느낌이네요. 아무래도 유당불내증과 비건이신 분들의 취향을 고려해 추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생각보다 논카페인 음료의 종류가 적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선택과 집중일 수 있지만 저녁에 카페인을 마시지 않는 저로서는 굉장히 아쉬웠다는..!

그리고 디저트로는 보기드문 콘브레드가 있어서 반가웠는데요. 밥을 양껏 먹고 온 터라 당기지 않아서 다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녁에 가서 그런지 완판된 메뉴가 많더라고요... 아쉬울 따름

저희가 이날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콘브레드, 피스타치오 티라미수 2가지였는데요. 저희는 피스타치오 티라미수를 골랐습니다. 티라미수도 딱 1개 남아있던 터라 조금만 더 늦었으면 콘브레드밖에 남지 않았을 뻔했네요. 

밤에 커피를 마시지 않는 저는 비타민 샤워,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디저트로는 피스타치오 티라미수를 선택했습니다. 생각보다 피스타치오 티라미수가 비싸더라고요? 콘브레드랑 나름 가격차이가 납니다. 

아참 그리고 화장실은 건물 내부가 아닌 외부로 나가신 후 해당 건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화장실과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모두 영수증에 기재되어있으니 잊지 말고 꼭 챙겨주세요~! 

주문 후 테이크아웃이 아닌 경우에는 실내 QR코드를 해주고, 자리에 착석하면 됩니다. 

눈에 단번에 띄었던 공간

포스터도, 스피커도, 식물 그리고 조명까지도 완벽했던 테이퍼드 커피의 공간 중 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테이퍼드 커피는 좌석을 공간의 외곽에 주르륵 붙여놓은 게 특징인데요. 이렇게 소파도 벽에 맞게 맞춤가구처럼 맞춰놓으셨더라고요. 테이블 별 센스 있는 컬러 배색은 사진으로 봐도 예쁘네요.  

 

분명히 한 공간인데 각 위치마다 테이블, 의자, 소품 등을 활용해 여러 분위기가 나타납니다. 

음료를 픽업하는 곳에는 이렇게 종이컵, 냅킨이 함께 구비되어있습니다. 원두도 구매할 수 있으니 혹시나 맘에 드신 분들이라면 원두 구매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요. 

 

쨘 오늘의 메뉴! 

왼쪽부터 '비타민 샤워' - '피스타치오 티라미수' -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고, 비타민 샤워는 청포도+케일 주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형적인 새콤달콤 건강한 느낌의 주스입니다. 

그렇다면 두구두구 피스타치오 티라미수를 한번 볼까요? 

 

우선 위에 색은 전체적으로 노란-연두 사이의 오묘한 색을 띠고 있습니다. 아마도 피스타치오의 컬러가 들어간 거겠죠? 티라미수라는 단어의 뜻처럼 안에는 빵이 숨겨져 잇는데요 동영상을 통해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빵 사이에는 라즈베리 잼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조화가 잘 맞더라고요. 피스타치오 특유의 고소한 맛과 베리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어서 질리지 않게 한 통을 싹싹 비웠습니다. 

크림 역시 맛있었고요. 생각보다 피스타치오 향이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위에 견과류 토핑으로 올려준 피스타치오 덕분에 아 이게 피스타치오 티라미수라는 사실을 잊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케일+청포도 조합의 스무디는 맛있는데 항상 끝으로 갈수록 녹지대처럼 수분만 먼저 사라지더라고요. 그래도 상큼하니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 옆에 자리를 지키고 있던 포스터 한 장. 눈에 띄어서 사진으로 담아왔습니다. 

다음에 만약 방문하게 된다면 커피에 콘브레드와 다른 디저트 메뉴도 맛보고 싶네요. 

그렇다면 여기서 갤러리 감성카페 <테이퍼드 커피>에 대한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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