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촌 맛집 송스키친을 다녀왔습니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오히려 아무거나 잘 먹어서 식당 줄을 기다려서 먹는 걸 못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맛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동기가 있어서 예약에서 부터 주문까지 순식간에 끝내고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가게 내부는 아기자기 구조적으로 생겼어요. 약간 옛날 가옥 구조 느낌이랄까요?
코시국에 맞게 들어가자마자 QR코드를 찍는 곳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너를 잠깐 돌면 이렇게 복도식 구조인데 테이블이 띄엄띄엄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드디어 자리에 안착!
이제 메뉴를 한번 구경해 볼까요?
송스키친은 지점이 총 3곳이 있네요.
그리고 주중 런치타임에 식사 주문 시 런치커피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다만 테이크아웃으로는 제공되지 않으니 커피까지 생각하신다면 시간 넉넉히 잡고 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딱 보고 저녁이 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메뉴들. 친한 친구들이랑 피맥하는데 있어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곳이라 상상만 해도 즐거웠네요.
예약할 때 부터 1번으로 주문한 단호박 해물 떡볶이!
올 때마다 꼭 시키는 메뉴기도 하고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해서 식당 예약할 때부터 주문완료!
이래도 되나? 싶었지만 네명이기도 하고 다들 배가 고픈터라 포테이토 피자도 덜컥 하나 주문했습니다.
한국인은 밥힘이라는 말처럼 김치볶음밥도 하나 추가하고, 수제돈까스도 주문 했어요.
아직 샐러드를 비싼 돈 주고 먹기에는 어린 입맛들은 그냥 보고 패스ㅋㅋㅋㅋ
티나 음료, 주스도 꽤나 다양하게 있구요.
아까부터 빠지지않고 송스키친에서 밀던 맥주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술 종류가 굉장히 많군요ㅎㅎ
한참을 담소 나누다보니 나온 단호박 해물 떡볶이!
딱봐도 치즈양부터 시작해서 푸짐한 단호박과 위에 올려진 홍합친구들까지 맛집 포스가 물씬 납니다. 이 글 쓰고 있는 시간이 저녁 7시 인데 아…너무 배고프네요.
진짜 같이 간 사람들 모두다 맛있다 맛있다 입을 모아 찬사하고 난리남
떡은 쌀떡인거 같고, 한 입크기라서 먹기도 편하다.
해물떡볶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통통한 오징어들도 많고, 단호박도 최소 반 개 이상 들어간듯! 다음 음식 나와도 계속 이 메뉴에 손이 가는 이유를 아시는 분...?
단호박이 있어서 그런지 떡볶이를 먹어도 건강식을 먹는 느낌이에요.
맛은 뭐... 말해 뭐해 속세의 맛이지만 건강한 느낌의 위약을 주는 이 메뉴 떡볶이 싫어하는 분들만 아니라면 꼭꼭 시켜드셔보세요! 단호박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양도 보이는 것보다 푸짐하고 배도 든든합니다.
깨알같이 귀여운 플레이팅 피클 등장!
뚜껑이 스뎅이 아니고 고무도 아닌 것이 되게 귀욤귀욤 신기한 재질이어서 눈이 자꾸 갔다는...
피클도 직접 만드신 듯한 느낌
두 번째 메뉴 김치볶음밥 도착!
숨겨진 블로거 심갱은 찍을 타이밍을 놓쳐버리고...
옆에 있던 동기가 빨리 사진찍어 사진!! 이래서 퍼뜩 정신차리고 찰칵찰칵
제 입맛에는 쏘쏘 그냥 그랬는데 동기는 맛있다며 계속 챱챱챱
다음 메뉴는 커틀릿&칠리 웨지 포테이토! 라고 쓰고 돈까스라고 쓴다.
흥분해서 흔들려버린 사진
사실 우리는 이 때부터 배가 부르기 시작했다... 4명이었는데 다들 위가 0.5인분...
흠.. 모든 메뉴가 다 빨간 색이었어서 그런지 샐러드를 제일 맛있게 먹어버림.
솔직히 커틀릿 맛은 쏘쏘 (사실 저는 돈까스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깔끔하게 잘려져서 와서 나누어 먹기는 편함
튀김 옷이 너무 두껍지 않아서 돈까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듯요.
다만 저희 테이블에서는 배가 불러서 그런지 그냥 그렇다라는 평이 대다수.
돈까스 먹고 나서 이제 다 나왔나? 설마 아 맞다 우리 피자 남았지..
주문 들어가서 이미 조리 됐겠지? 라는 탁상공론을 벌이고 있던 찰나
등장한 포테이토 피자!!!!
다들 배불러서 헐헐.. 이랬는데 세상마상 엄청 맛있음!!!
솔직히 단호박 해물떡볶이에 포테이토 피자 이렇게 두개만 시켜서 먹었어도 충분히 배가 불렀을 듯한 느낌
포테이토 피자는 도우가 바삭바삭 얇고 맛있어요. 진짜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두, 세조각 먹고 싶었을 정도....
다들 배불러서 먹기싫다고 했는데 한 입 먹고 너무 맛있어서 "빨리 한 입만 먹어봐 빨리 빨리!" 이러고 입에 넣은 동기들이 모두들 동의... 맛있다에 동의..! 하지만 우리의 배는 너무 불러버렸고....
한 조각씩 먹고 거의 반절 이상 남아서 테이크아웃 가능한 지 여쭤보니 당연히 오케이 해주셔서 남은 피자는 포장 요청 드렸어요.
가게 인테리어만큼이나 아기자기한 포장 패키지
송스 키친 스탬프도 귀욤귀욤
이렇게 들고 가서 사무실 사람들에게 나눔나눔... 집에 돌아오니 피자가 그렇게 생각나더라구요...
다음에 갈 때는 단호박 해물 떡볶이랑 포테이토 피자 시킬거에요...!
송스 키친 한 줄 평
데이트로도 팀 점심으로도 완벽한 송스 키친! 예약할 때 메뉴 한 두개 정도는 미리 주문 넣어놓는 것을 추천!
'보부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Place] 숙대입구역 브런치의 정석, cafe NY 84.8 (0) | 2021.07.24 |
---|---|
[PLACE] 장수촌 - 살아있는 명지대 삼겹살 맛집 (0) | 2021.07.21 |
[Place] 점심에는 줄서서 먹어야 하는 정일백하노이 쌀국수 전문점 (1) | 2021.07.03 |
[Place] 별내맛집 스시혼, 광어덮밥 찐맛집! (0) | 2021.06.28 |
[Place] 나무그림 신촌점 굿바이 세일 (0) | 2021.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