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Shoes] Rockport - 여성 로퍼(feat. Women`s Perpetua Penny Loafer)

심갱 2021. 4. 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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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락포트 로퍼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락포트하면 편안함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인데요. 오늘은 발에 착붙템을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로퍼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우선 락포트 로퍼를 사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출퇴근을 물론 데일리에도 힐보다는 손이 많이 가는 아이템이어서.
2) 잘 산 로퍼 하나 열 로퍼 부럽지 않기 때문에

솔직히 예쁜 로퍼는... 구찌의 홀스빗 로퍼가 아직까지 넘버원인듯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구찌 로퍼를 팡팡 사기엔 아직 무리가 있죠? 신발을 워낙 험하게 신기도 하고...

그렇다면 이제 락포트 리뷰를 시작하며 락포트에 대한 저의 애정을 하나 둘 씩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락포트 박스샷! 먼저 보여드릴게요.

락포트를 처음 알게된 건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인 것 같습니다.
워낙 키가 작은 탓에 입사 초반에는 힐을 열심히 신고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때 통념상 뭔가 치마를 입고다녀야할 것 같기도 했구요.
심지어 그때는 업무상 6cm정도 힐 신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하다보니 편한 구두를 찾게 되었고, 그렇게 만나게 된 브랜드가 락포트입니다.

실제로 언니에게 처음 받은 입사선물이 구두였는데 그 때 브랜드도 락포트였네요.

이런저런 이유로 회사 신발을 살 때는 핏플랍 아니면 락포트를 가장 많이 찾게 되었고, 로퍼를 살 때도 역시 핏플랍 아니면 락포트를 둘러보곤 했는데요.  아무래도 핏플랏은 굽이 좀 있으면 투박한 느낌이 강하고 디자인이 맘에 든 경우 굽이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락포트 로퍼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사이즈는 5W로 선택했는데, 아주 잘 맞았습니다.
원래는 5.5M을 주로 선택했는데, 마침 그 사이즈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긴가민가 한번 도전해보자! 하고 5W로 구매했는데 이게 웬걸! 진짜 발에 찰떡같이 맞았습니다.
* 실제 락포트 토탈모션 라인(편하기로 유명한 여성구두 라인)은 기존에 말씀드린 5.5M 사이즈로 구매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구매한 페니로퍼의 경우에는서양인 발에 맞춰져있어서 발볼도 얄상하고(좁다는 뜻임), 발등도 낮을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앞서 말한대로마침 5.5M사이즈가 떨어지기도 했고, M이 아닌 W는 어떤가 궁금해하는 도박심보로 샀는데 진짜 딱 좋은 초이스였습니다.

<호기심갱 발사이즈 참고자료>
한국 발사이즈로 하면 운동화는 220, 보통 구두는 225, 스틸레토, 부츠는 230
발 모양은 발볼이 넓고, 발등도 넓은 편이다. 뭔가 옆으로 푹 퍼지고 길이는 짧은? ㅋㅋㅋㅋ무튼 칼발은 절대 아닌발임



결론: 발볼이 좁을 수 있는 로퍼의 경우에는 숫자를 조금 낮추고 차라리 발볼을 넓히는 시도도 괜찮은 듯 (칼발제외)

*간혹 WW도 있는데 이건 진짜 장난아니다....
한 번은 Trotters 브랜드의 구두를 6WW로 샀는데..오마이갓...245신는 우리언니한테 맞았다는 ㅋㅋㅋㅋㅋㅋ

딱 박스를 열면 이렇게 고이고이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첫 인상은 '오... 악어무늬가 생각보다 좀 더 강렬한데?'라며 마음 속에 반갑이 치솟았습니다. 사크로커다일 무늬를 안좋아해서 더 부담스러운 마음 가득... 처음에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 모델을 봤을 때 모양은 참 맘에 드는데 페턴이.... 에잇! 이랬는데 생각보다 리뷰사진에는 괜찮게 신발이 찍혀 구매를 했던 제품이었습니다. 마침 홈페이지에서도 세일을 하기도 했구요(역시 세일의 노예)

라인 진짜 예쁘지 않나요?
굽도 어느정도 있으면서 페니로퍼의 클래식한 모양은 그대로 갖춘.... 게다가 스웨이드 가죽도 아니어서 봄, 가을, 겨울 두루두루 신을 수 있을 것 같은 소재입니다.

신기한게 신었을 때 발볼이 전혀 좁지 않은데, 위에서 봤을 때는 발이 정말 얄상하게 보입니다.
발볼 넓어보이는 거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강추드리고 싶을 정도라는..!

그리고 아래쪽 신발 뒷꿈치 부분에 빵빵하게 갖춰져있는 패드가 보이시나요? (진짜 대박 감동... 락포트 사랑해요!!)
제 발은 워낙 험하게 쓰이다 보니발뒷꿈치에 굳은살을 뛰어넘어 약간 뼈가 튀어나온 듯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솔직하게 락포트마저도 길들이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 발이어서 막 함부로 발뒷굼치가 전혀 까지지 않아요 라는 거짓말은 하지않겠습니다. 하지만 내구성이 정말 좋은 탄탄한가죽에 이정도 불편함이라면 정말 길들이는 시간 감수할만하기에 추천리뷰로 한 자, 한 자 작성해봅니다.

닥터마틴이랑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임....닥터마틴 길들이실 수 있는 분이라면 락포트 신고 첫날 뛰어다니실 수 있음....

집 밖에 신고 나가기 전에 찰칵!
생각보다 슬랙스에 잘 어울리죠?
그... 있지 않습니까.. 페니로퍼를 신었을 때 복숭아뼈가 사악 보이면서 지적이면서도 깔끔한.... 스마트한 사람의 이미지...

제가 생각한 이미지가 여러분이 머릿 속 이미지와 유사하길 바라며 제가 사랑하는 로퍼의 이미지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꼭 뭔가 살 때마다 어떻게 매치해야할 지 모르겠다면? pinterest 강추 드립니다. 특히 관심있는 사진을 저장하면서 핀을 만들면 헤맬 필요없이 그 때 그 때 참고하기 좋더라구요!

Loafer outfits&nbsp; (출처: Pinterest)
Loafer outfits&nbsp; (출처: Pinterest)


마지막으로 나의 로퍼 착용샷을 남기며 이번 리뷰는 마무리해보겠습니다.


다들 이번 리뷰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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