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Shoes] 에펠클래식(EIFFEL CLASSIC) - 첼시부츠 (feat.와디즈 펀딩)

심갱 2021. 4. 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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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첼시부츠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사실 첼시부츠 열풍이 불고난 뒤 제가 큰 맘 먹고 구매한 브랜드는 바로 닥터마틴인데요.
그 때 구매했던 첼시부츠라인, 플로라는 몇년째 길들이기를 실패하고 있습니다. 발등이 너무 아파요...

그 덕분에 제게 첼시부츠는요물단지 같은 아이템으로 치부되고 있었는데요. 요번에 편하고, 키높이 효과가지 제대로 주는 첼시부츠를 발견해서 리뷰로 들고 왔습니다. 특히 겨울이면 첼시부츠 신을 때 발 시린데, 기모안감 버전이 출시되었길래 냉큼 데려와 보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 와디즈 

구매 경로는 펀딩사이트 와디즈(Wadiz)에서 펀딩으로 구매를 했구요, 브랜드 이름은 에펠클래식(EIFFEL CLASSIC)입니다.
소개문을 보니 원래 수제화라인을 전문으로 운영하시다가 정식으로 브랜드를 런칭한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더라구요.

나이스 타이밍으로 울트라 얼리버드 펀딩 참여 완료!
펀딩 결제는 1월 12일이었고, 부츠는 1월 21일에 받았습니다. 9일 소요됐는데, 펀딩 리워드치고는 빠른 편입니다. (굿굿!)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인 언박싱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빳빳한 종이상자.
유광코팅 상자에 이쁘게 잘 담겨져 왔습니다. 뭔가 LOW CLASSIC 느낌이 났지만, 이쁘니까 장땡!
스티커도 뭔가 소중하게 붙여주셔서 뭔가 떼기가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신발은 부직포(?) 신발주머니에 한짝씩 고이 담겨서 왔고, 펀딩에 감사하다는 의미의 택?이 붙어있습니다.

센스있는 표식!
에펠 클래식의 뭔가 포인트 컬러는 청록색인가..? 아까 스티커도 그렇고 청록색이 계속 눈에 어른어른 거리네요.

딱 처음에 꺼냈을 때.
최대한 라인이랑 굽이 동시에 보이도록 찍어보았습니다. 오잉? 그런데 굽이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무거웠습니다. 제 기준 닥마보다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었는데요. 아무래도 굽이 좀 더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밑창 좀 보소... 라인 이~쁘다. 

밑창 라인 샷
그리고 보면 알겠지만 발볼이 얄상하게 빠졌습니다. 사실 발이 작아보이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무식하게 발이 커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서 좋았다.

230사이즈면 그렇게 큰 발 사이즈도 아닌데, 처음에 신었을 때 느낌은
1. 엘레베이터 올라가는 느낌
2. 왕발이 된 느낌
이 두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오잉? 잘못샀나... 괜히 샀나... 싶었는데 이게 웬걸 올 겨울에 가장 잘 신었던 신발로 등극했습니다.

안에 있는 스티로폼? 빼고 제대로 된 상세컷!
처음에 신을 때는 어, 뭐야 왜 잘 안들어가?라고 할 뻔했으나 뒤에 있는 고리에 손가락 딱 걸고 발 넣으니까 쑥~ 들어갑니다. 그리고 가죽이 닥마보다는 훨씬 부드러워서 일단 한번 발 넣고 난 후에는 세상 편한 느낌입니다.

물론 걸을 때 무거운 느낌은 계속 듭니다. 가벼운 운동화를 주로 신거나 로퍼를 신는 사람으로서 이런 무게를 처음에 적응하는 게 힘들었으나...
키가 커지고, 다리 라인이 예뻐보임므로 충분히 감당 가능합니다!

안감 기모있는 버전으로 구매했습니다.아무래도 가죽재질의 부츠는 겨울철에 신고 나가서 발이 한번 시려지면 끝도 없이 시려운 경험 다들 있으실텐데요.  
그래서 집에 있는 애물단지인 플로라 첼시부츠를 버리진 못하고, 안감이 있는 버전도 하나 필요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네...자기합리화.... 맞습니다.)

여름에 비오면 플로라 신고, 겨울에는 에펠클래식 첼시 신으면 되지~~ 이런 마인드인 거죠. 확실히 기모가 있어서 그런지 발이 시려운 적은 없었습니다.

이제 착용샷으로 고고!

다리가 길어보이는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트레이트 팬츠랑 입었을 때 다리가 곧아보이고, 더 길어보이는 효과가 탁월한 느낌이었습니다.

패딩을 입던, 그냥 청바지를 입던 어디에서나 잘 입고 다녔던 에펠 클래식 첼시부츠!
내구성도 좋아서 내년에도 꺼내서 야무지게 신을 것 같습니다.

잘 보셨을까요? 오늘은 오랜만에 맘에 드는 첼시부츠를 찾게 되어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라며, 이만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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