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부상

[Place] 점심에는 줄서서 먹어야 하는 정일백하노이 쌀국수 전문점

심갱 2021. 7. 3. 01:01
반응형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직장인의 핫플 서대문역의 맛집을 소개하러 왔습니다.

짝꿍이 야근한다는 소식에 얼굴도장 찍으려고 서대문역에 방문했는데요. 점심에 줄을 서서먹는 쌀국수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저녁시간에 방문했다니 한산하더라구요. 다행다행
평일 점심에는 11시 10분에는 나와야 겨우 줄서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쌀국수집!!! 과연 맛은 어떨지 한번 볼까요?

들어가는 입구에는 온도체크+손소독제가 나오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고, QR인증을 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소소합니다.
쌀국수 종류 3개가 메인으로 있고, 사이드로 반미, 공심채볶음, 콰이, 넴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후에포는 품절이어서 그냥 포1, 남보(비빔쌀국수)1, 반미1개 이렇게 시키고 마지막에 디저트로 콰이도 2개 추가했습니다.

아참 하루에 10그릇 한정으로 정일백갈비국수를 판매하시더라구요. 요거 먹으려면 11시 오픈에 맞춰서 1등으러 들어가야할 것 같다는..!

가게 자체가 넓진 않지만 공간 대비 테이블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9테이블 정도 있는 것 같고, 점심에는 바깥에도 테이블을 설치해주신다고 하네요!

음식을 기다리며 보는 막간 쌀국수 지식!
쌀국수라고 해서 다같은 베트남 쌀국수가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하노이의 아침, 굿모닝 베트남 에서 쌀국수를 즐겨 드시던 분들이라면 베트남에서 쌀국수를 드시고 ‘어? 내가 먹던 쌀국수랑 다른데?’ 라는 생각이 드실텐데요.

쌀국수도 하노이 쌀국수, 사이공 쌀국수, 미국호주식 쌀국수가 있는데요. 오늘 먹을 쌀국수는 하노이표 쌀국수입니다~!

테이블에는 물, 수저세트, 해선장, 칠리소스, 양파절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숟가락을 보시면 딱 베트남 느낌 물씬~!

양파절임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보통은 종지그릇에 쪼끔씩 나오는데 여기는 원하는 만큼 집게로 먹을 수 있고, 보통 양파절임보다 신맛이 살짝 덜한 느낌이었습니다.

첫 등장은 포 하노이~!
보통 베트남 쌀국수! 하면 생각나는 쌀국수입입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하노이의 아침 쌀국수가 아닌 에머이 느낌의 쌀국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면 역시 에머이에서 보았던 약간 도톰한 쌀국수면이구요. 넙쩍 칼국수면 정도의 두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번째 메뉴는 비빔쌀국수 남포입니다.

양념이 된 고기와 튀김 플레이크가 토핑처럼 함께 나오구요, 쌀국수는 포보다 얇은 약간 소면? 정도 두께의 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느낌이 약간 분짜 먹는 느낌?이랑 비슷했어요. 튀김이이 없이 먹기 편한 분짜랄까요?

세 번째 주인공 반미!!
개인적으로 베트남 여행갔을 때 제일 맛있게 먹었던 메뉴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요.

저 바케트빵이 진짜 맛있더라구요…
바삭하면서도 입 안을 헤치지 않는 적당한 바삭함 그리고 토핑맛이 잘 느껴지도옫 빵 두께도 너무 두껍지 않아서 밀가루 맛이 쎄거나 물리지도 않았어요.

딱 봐도 속이 알찬 거 보이시죠?
고기랑 야채 비율이 거의 1:1이라서 그런지 물리지 않게 밸런스가 잘 맞았어요.

그리고 빵 두께가 뚜껍지 않다보니 배고 막 더부룩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두명이 갔을 때는 공심채볶음 아니면 반미를 사이드로 시키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심채볶음에도 반미빵이 같이 나온다니 저 에피카이저 겸 사이드로 딱일 듯요!

그리고 반미 하나 시켜서 반조각씩 나눠먹으면 적당히 배부르고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에피타이저로 두~세입 먹고 쌀국수 먹고 남은 반미를 디저트로 먹었어요. 적당~살짝 배부름으로 잘 먹었습니다.

아까 먹었던 남포(비빔쌀국수)! 일백하노이 쌀국수의 좋은 점은 야채가 정말 신선하다는 점인데요. 고기 남은게 아까워서 밑에 깔려있는 야채에 고기를 싸먹으니까 진짜 대박..새로운 메뉴가 만들어진 느낌….

이래서 좋은 재료를 써야하나봐요(뜬금무)

그리고 옆 테이블이 시키길래 자극받아 추가주문한 콰이. 요메뉴는 사전지식이 없어서일까요? 약간 실망스러웠는데요. 도넛이 정말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담백한 도넛이더라구요! 던킨에 길들여진 분들이라면 오잉? 이게 뭐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바삭함에 일단 한번 마음이 풀렸구요.

기본적으로 여기는 반죽이 맛있나봐요.
분명히 사장님이 냉동고에서 콰이 꺼내시는거 봤는데 이렇게 겉바속초로 맛있을 일…?

심심한 맛에 처음에는 실망했지만 비빔쌀국수 남음 소스에 찍어먹으며 오랜만네 담백한 도넛을 즐겨보았습니다.

네… 이렇게 모든 음식을 클린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12시가 넘은 지금까지 배가 부름. 하지만 기분좋게 배가 불러있는 느낌이라 후회는 안합니다.



진짜 오랜만에 베트남 여행간 것 처럼 맛있게 싹싹 긁어먹었던 방문 후기. 혹시나 베트남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서 저녁 시간에 서대문쪽에 방문할 일이 있으시다면 꼭 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기분 좋은 식사에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리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