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Fashion] MUZI(무인양품) - 이지 와이드 팬츠

심갱 2021. 5. 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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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이 점점 더 뜨거워지는 여름에 딱 입기 좋은 시원한 소재 + 땀이 차지 않는 소재의 와이드 팬츠를 들고 왔습니다.

두말하지 않고 무지 '이지 와이드 팬츠' 리뷰 고고!

무지 위크 할인 이후에 잠깐 무지 방문을 한 텀 쉬었다가 다시 한번 방문했습니다. 평소에는 쳐다도 보지 않았던 등산복 소재 같아 보인 이지 시리즈 팬츠를 슬쩍 입어보았습니다.

사실 피팅룸 들어갈 때 까지도 이거 싫은데~.~ 하면서 머뭇거렸지만 짝꿍이 괜찮다고 얼른 입어보라고 해서 울상으로 입어봤는데 이게 웬걸..!

의외로 와이드 팬츠가 생각보다 괜찮았다...?

사실 이지테이퍼드 팬츠는 스트레이트 형식인데 허리는 낙낙한데 비해 허벅지가 좀 끼어서 패스했습니다.



S를 입었을 때는 허리는 적당 허벅지는 타이트
M을 입었을 때는 허리는 헐렁헐렁 허벅지도 애매하게 헐렁헐렁... 내가 허벅지 살을 좀 더 빼고 올게…ㅠㅠ

오늘의 이지 와이드팬츠 가격대는 정가 기준 59,900원으로 5만 원 대였지만, 할인해서 19,900원으로 만원대에 득템했습니다.

결국 입어보고 괜찮아서 이지 와이드 팬츠로 네이비/블랙 컬러 1개씩 데려 왔습니다. 이제 팬츠를 샅샅이 살펴볼게요.

Detail

와이드 팬츠답게 낙낙합니다.
컬러는 위에 있는 착용샷이 좀 더 실물에 가까워요~!

허리 전체가 고무줄이면 약간 블라우스를 바지 안에 넣어 입었을 때 민망한 경우가 있는데, 이 팬츠는 뒷부분만 밴딩이어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입기에도 좋았습니다.

요렇게 앞부분은 단추 형식으로 되어 있고, 뒷부분만 밴딩 처리! 주머니도 페이크가 아니라서 앞뒤로 간단한 소지품을 넣기 좋습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핸드폰은 아이폰 12 mini인데 쏙 들어가더라구요. 넣었을 때 막 그렇게 울퉁불퉁하지고 않고 굿굿!


소재감 & 착용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처음에 이 팬츠에 손이 안 갔던 이유는 이 등산복 같은 소재 패턴?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그 패턴때문에 이지와이드 팬츠가 특별했는데요.

이 원단 자체가 비, 땀 등의 수분을 잘 퍼트리는 원단으로 보통 소재의 슬랙스를 입었을 때와 비교했을 때 상쾌함이 정말 다르더라구요.

솔직히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앉아있다 보면 알게 모르게 엉덩이~허벅지 부분, 의자에 살이 닿는 부분은 땀이 차기 마련인데요. 이렇게 땀이 나다보면 옷에 어느순간 퀴퀴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무지 이지 와이드 팬츠는 하루 종일 입고 나서도 퀴퀴한 냄새 없이 쾌적해서 사실 많이 놀랍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클로즈업 샷 보면 진짜 등산복 같지 않습니까? 후우... 요즘도 가끔 이 무늬 보면 살짝 보기 입기 싫어질 때가 있는데 그래도 진짜 땀 안차고 짱 시원시원 좋아서 자꾸 손이 갑니다.

다행히 이렇게 입었을 때는 바지 무늬가 드러나기보다 반들반들 와이드 팬츠로 보입니다요. 원래 본인 일에는 당사자가 제일 민감하듯, 패션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착용샷

이렇게 포멀 한 셔츠에 입어줘도 예쁘고요. 사실 차이나 칼라에 인색한 사람이라 어색 어색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을 좀 더 좋아합니다.

상의는 좀 슬림하게 빼주고, 하의는 와이드 하게 빼주면서 하체까지 쭉 가냘펴보이면서 키도 보완해주는 효과가 있지요.

그리고 이 팬츠는 옆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옆라인이 잘 빠져서 슬림핏의 셔츠랑 함께 입어주면 여리여리 느낌이 나요.
그리고 좀 더 낙낙한 폼의 셔츠를 입을 때는 좀 더 유니크하면서도 세상 편한 본인 스타일을 표현할 수도 있구요.

무튼 소재의 구멍 뽕뽕 느낌 때문에 처음에 거부감은 있었지만, 요즘에는 뽕을 뽑고 다니는 무인양품(MUJI)의 이지 와이드 팬츠 리뷰를 마무리합니다~!


오늘 리뷰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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