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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갓성비에 분위기까지 잡은 한우 오마카세 - 미티크 part2

심갱 2021. 5. 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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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티크 4월 2일 저녁의 코스 리뷰를 다시 한번 시작하겠습니다.
혹시나 예약방식이나 식사 앞부분이 궁금하다면?
https://g-curiosity.tistory.com/16

 

[Place] 갓성비에 분위기까지 잡은 한우 오마카세 - 미티크 part1

하이요 하이요 오늘은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곳 한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바로 한우 오마카세 '미티크' 미티크에서는 "요리사는 노력으로 이루어지지만 고기를 굽는 사람은 타고 난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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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두 번째 파트입니다. 요번 포스팅에서는 메인 메뉴 중에서도 한우 부위별 고기 위주로 다루어볼 예정입니다. 얼마나 많은 부위를 조리하고, 음식 궁합까지도 소개드릴 테니 꼭꼭 완독 해주세요~!

4. 플뢰르 버거

네 번째 음식은 바로 플뢰르 미니버거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유명 햄버거인 플뢰르 5,000 버거를 모티브로 만든 메뉴입니다.
푸아그라와 로메인, 국내산 한우, 치즈, 트러플 오일, 깨 등으로 만들어졌고요, 푸아그라를 처음 먹는 저로써는 엇?! 이게 푸아그라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푸아그라가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슬펐답니다. 

플뢰르 5,000 버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의 '플레르 드 리스'라는 레스토랑의 메뉴


최상급의 재료로만 만들어진 버거로 가격은 5,000달러 (약 563만 원)이라고 합니다. 햄버거 '플뢰르 버거 5000'에는 1. 최고급 육질을 자랑하는 일본 고베산 다진 쇠고기, 2. 프랑스의 거위 간 요리 푸아그라 3. 검은 송로버섯(흑색 트러플)이 들어가는데요. 실제 고급 재료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해당 식사에 제공되는 와인이 정말 비싼 고급 와인이기에 5,000달러를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단면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사실 이렇게 반틈만 주시는 데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배가 불러서 불안 불안했습니다. 종종 식사 초반에 배부르게 달리지 말라는 경고가 있었는데 실감이 되던 순간이었네요. 

5. 샐러드

다섯 번째로 샐러드입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던 샐러드! 상큼해서 친구들은 야채 안 먹는다고 남기는 데 저만 챱챱 흡입했습니다. 기억나는 재료로는 고추씨 피클, 대파 볶음, 고추냉이 정도가 들어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야채를 그 자리에서 슥슥 치즈를 갈아주시는데요. 색 조합도 좋고 눈처럼 쏟아지는 치즈에 제 마음도 사르르...


저 같은 경우에는 완전 육식 파는 아니라서 계속 고기를 먹다 보니 야채가 당기더라고요. 특히나 소스가 상큼한 허니 레몬 드레싱이라서 느끼해진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고, 추가로 배부른 위를 무시한 채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해줍니다. 뭔가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고기를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부스터 역할을 해준달까요? 그 덕분에 끝까지 식사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이드 메뉴 & 콜라

그리고 본격적으로 고기 먹기 전에 이렇게 밑반찬을 준비해주시는데요.

저는 왜 그럴까요... 고기보다 샐러드.. 메인보다 가니쉬... 가 더 맛있었습니다 ㅋㅋ
저 밑반찬을 찍은 이유로 예뻐서도 있겠지만.. 저 가운데 있는 파무침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진짜 짱짱!

아쉽게도 전통주 페어링 옵션은 당일 주문이 되지 않지만, 콜라는 당일 식사시간에 주문이 가능합니다. 플뢰르 버거 탓인지 다들 입이 느끼한 지 만장일치로 콜라 하나씩 시키자고 만장일치 통일되었습니다.

저희 식사 타임에 총 4 커플(저희 포함) 이 있었는데 한 커플을 와인을 직접 들고 왔고, 나머지 세 테이블에서는 모두 콜라를 주문하더라고요. 다들 고기만 먹다 보니 조금씩 물릴 수밖에 없나 봐요. 

그런데 잠깐! 한 가지 주목할 포인트 보이시나요? 저 콜라 전용 컵마저도 귀염 뽀짝 한 미티크의 센스. 
친구가 컵 밑바닥이 두껍지 않아서 굉장히 탐난다고 식사시간 내내 노래를 불렀습니다. (다음 생일 선물로 사줘야지)

6. 업진살


이 부위는 정말 맛있게 먹었던 부위였는데요. 기본적으로 맛있는 부위이지만 지방 함유량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 지방 없을 때 : 우유 먹었을 때 고소함
- 지방 많을 때 : 항정살 맛

제가 먹었을 땐 입에서 살살 녹아서 한입에 쏙 끝났습니다 ㅋㅋ
같이 먹으면 좋은 소금으로는 ②레몬 머틀, ④와사비 소금이 선정되었습니다.
약간 기름진 맛이 있어서 그런지 느끼함을 없애줄 수 있는 소금을 추천해 주셨어요.

7. 치마살

결이 거칠어서 씹는 맛이 있는 고기입니다.
추천 소금 조합 : ②레몬 머틀, ③누룽지 소금
이때부터는 슬슬 정신 혼미... 소고기 종류 왜 이렇게 많은 거지... 공부하는 느낌으로 챱챱 ㅋㅋㅋ

8. 꽃등심


꽃등심은 마블링이 꽃 같아서 꽃등심이라고 불립니다. 윗 등심과 아랫 등심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런지 마블링도 맛도 최고입니다. 

이렇게 각종 부위별로 음식과 함께 설명해주시다 보니 먹는 데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먹고 마시며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 미트랩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꽃등심에는 여러 근육이 섞여있있고, 감칠맛이 으뜸이기 대문에 제공된 소금 중 어떤 소금과도 조합이 좋다고 하네요.
역시... 괜히 꽃등심이 아니었어...

 

9. 살치살

9. 살치살 : 녹는다 기름져서 등 쪽에 붙으면 살치살
②레몬 머틀, ④와사비 소금과 강추!
근데 진짜 살치살 먹을 때 눈 커졌던 기억만은 확실..! 배불러서 못 먹겠다는 친구에게도 얼른 먹어보라고 강권했습니다!!

10. 제비추리 구이 (안창살 토시살)

10. 제비추리 구이 (안창살 토시살)
앗, 개인적으로 먹는 데 있어서 가장 두려움이 있던 부위였습니다. 딱 봐도 빨간색이죠? 이 부위는 내장이랑 가까운 부위로 목을 지탱하는 부위라고 합니다. 육향이 센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부위는 부패가 빨라서 정육 전문점 아니면 취급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 고기 부위를 선보이는 것 자체가 그 집이 맛집, 실력 있는 집이라는 증표라고 합니다.


이 고기를 먹을 때 육향을 즐기고 싶은 분은 ①안데스 소금, 아니다 나는 육향을 선호하지 않는다 하시는 분은 ⑤트러플 소금, ⑥히말라야 검은 소금, ⑦감태 소금과 함께 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숨겨진 맛 포인트

아니 이것도 내가 할 말이 많은 게 고기보다 애호박이랑 저 뭐지.. 꽈리고추? 가 더 맛있었습니다. 친구 애호박 안 먹는다길래 저한테 달라고 하고 저는 고기를 주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 저 꽈리고추도 매웠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구이 형식의 요리는 끝이 나서 주신 토마토! 이거 이름은 모르겠는데 주로 일식집에서 나오는 디저트 같은 친구입니다.
디저트를 마지막으로 끝날 줄 아셨죠? 노노노 아직입니다! 


다음 타자로 스키야키와 본격적인 식사가 진행되는데요. 스키야키부터 식사 - 파이널 디저트까지는 Part3에서 다뤄보겠습니다. 씨유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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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갓성비에 분위기까지 잡은 한우 오마카세 - 미티크 part3

오늘은 드디어 미티크 리뷰 3탄, 마지막 글입니다. 소개할 코스는 네모 박스 안에 있는 "스키야끼~티"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코스인 만큼 꼭 살펴보시고, 실제 식사하러 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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